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패브릭/주방소품, 인테리어소품

[주방 커버링] 자수 이니셜이 들어간 광파오븐 덮개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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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 앨리스양이 필요하다며 부탁한

광파오븐렌지 덮개

 

 

내추럴함이 살아있는 광목 캔버스 원단에

앨리스양이라고

자수를 뿅-뿅- 놓아서

단 하나뿐인 커버링을 해 주었어요.

뭐든

특별한 게 좋아요.

손이 많이 가지만...

 

 

 

 

 

다른 원단들도 패치해 주었어요.

패치하면 손이 많이 가지만 예쁘죵.

어떤 원단들이 들어가도

다 예쁜 것 같아요.

나름대로의 매력으로...

 

컵케이크 원단은 그냥 기분이 좋아져서

조금씩 꼭 넣게 되네요.

바탕이 어두운 린넨이라 톤 다운 시킬 수 있어서

많이는 넣지 않아요.

^-^

 

 

 

벚꽃이 수줍게 들어갔어요.

이쁜 만큼 실도 꽤 들어가네요. ㅋㅋㅋ

게다가 미싱이가 자수를 거부하는지

이 날 따라 자꾸 실이 엉키고 말을 듣지 않아

결국은 미싱이를 전체 다 해부하고야 말았어요.

ㅠㅠ

덕분에 청소도 깨끗이 해 주었지만

미싱기름이 쓰려고 찾으면 없어서

결국 기름은 또 못 쳤네요. 힝~ ㅜㅜ

역시 뭐든 관리가 더 중요한 것 같아요.

근데 꼭 중요한 작업을 할 때

미싱이는 작업거부를 해요.

힝~

 

 

 

 

저에게 주문할 땐 거의 알아서 해 달라고들 하네요. ㅋㅋㅋ

난 수용이 없어 보이는 사람?

ㅋㅋㅋ

절때 아님니다용용~

 ^ ^

 

얘기는 안 했지만 주머니는 필요할 것 같아서

한 쪽에 넣어 주었어요.

얇으면 쓰다가 쳐지더라구요.

두툼하게~ 가정용 미싱이가 힘겨워 두두두둑 할 때까지 넣어주었습니다~

아직 다림질은 하기 전에 사진을 찍었어요.

나중에 시간 없을까봐서용.

 

앨리스양이 잘 깔았다며 보내준 사진을 보니,

잘 어울리는구뇨~

^ ^

 

 

 

실 끊기 전의 모습이네용.

쪽가위로 실선들을 모두 정리를 해 주어야 한담니다용~

이뻐지려면 노력이 필요해요.

^^

 

 

저의 미싱이가 찍혔네요~

7년 가까이 쓰던 싱거미싱이를 친정집으로 시집 보내고,

새로 데려온 이노비스양이죠.

 

몸값이 비싼 관계로

부부싸움 할 때마다 죄없는 이 아이가 때때로 등장하기도 해요.

ㅋㅋㅋ

그래도 넌 프라자, 채널..이런 백들보다 훨씬 일 많이 하고, 이쁘니까 괜찮아.

 

 

생각해 보니,

우리집 렌지양은 옷 벗고 베란다에 방치중이예요.

조만간 옷 만들어줘야겠네요.

^-^

 

 

간만에 포스팅을 하니,

기분이 좋아요.

이제 부지런해져야겠어요.

히히힛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