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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크나비's 시시콜콜/밀크나비's 다이어리

4월의 양재꽃시장과 반포 고속터미널 꽃시장.

 

주문받은 비누꽃바구니 만들 재료를 사러 꽃시장에 다녀왔어요.

 

인터넷으로 주문해도 되지만, 직접 보는 것과는 많은 차이도 있고.

직접 발품을 팔면 더 좋은 재료들도 보여서 직접 다녀 왔지요~~~ ^^

 

처음으로 직접 운전을 해서 양재동 꽃시장으로 고고씽했어요. @@

영통에서는 용서고속도로 타고 가면 훨씬 시간이 단축돼요.

출입기는 자동인식이더라구요.

그런데 뽑는 건 왜 있는건지..-_-;;;

무식하게 팔을 휘젓고 있으니 아무 것도 안 나오더라구요.

 

 

주차공간은 그래도 넉넉했어요.

주차를 하고 건물에 가니.

뜨악.

조화코너는 저녁까지 할 줄 알았는데...

 

조화는 3시까지가 마감시간이였어요!

 

 

 

전 다행히 포기는 빠르거든요. -_-;;

그냥 포기하고 꽃구경이라도 한 바퀴 돌고 가자는 마음으로

꽃화분 있는 쪽으로 한 바퀴 돌고 왔어요.

우와. 우와.

겨울에 갔을 때와는 정말 다른 컬러감과 느낌!

이래서 꽃시장은 봄에 와야 하는 구나..싶었죠. 

 

 

 

 

 

 

장미 종류가 예쁜 화분이 정말 많았어요.

미니장미에서부터 수입장미까지.

하지만 장미는 들이기 무서워요;;;;; 쉴 새 없이 꼬이는 벌레들을 저는 감당 못 해요. ㅠㅠ

 

 

 

제가 정말 좋아하는 라넌큘러스부터 보라빛 캄파눌라, 베고니아, 애니시다까지.

정말 눈이 호화를 누리고 왔다지요.

^ ^

 

한 바퀴 돌고, 아쉬운 마음에

자줏빛 라넌큘러스와 아이비제라늄 하나씩 들여왔어요.

 

 

 

차에 타서 다시 네비에 '센트럴시티터미널' 이라고 쳤어요.

근데 그게 실수였던 것 같아요.

센트럴시티에 호남선, 경부선 여러 노선들이 있잖아요.

꽃시장은 경부선 쪽 건물에 있거든요.

그래서 주차장도 따로 있어요.

신세계백화점 건물을 지나자마자 경부선주차장이 따로 있어요.

꽃시장 쪽에 대면 주차도장을 찍을 수 있지만 센트럴시티 쪽에 대면 주차도장이 소용 없어요. ㅠㅠ

저는 처음 가는데 검색을 안 해보고 그냥 갔던지라. ㅜㅜ

신세계백화점 옆에 센트럴시티 주차장에 댔어요.

빨리 빨리 장을 보고 온다고 왔는데 한시간 정도 걸렸고, 총 8천원 나왔네요.

우힝. 아꿉다 아꾸와.

 

 

 

경부선 건물 3층으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예요.

2층에는 한복이랑 원단들이 있어요.

 

 

 

 

드디어 3층 도착.

요기가 꽃시장이랑 조화랑 소품 파는 곳이예요.

생화는 12시(토욜은 1시) / 조화는 6시까지네요...

꼭 시간 확인하고 가세요.

 

 

꽃시장은 다 마감했지만 조화코너 쪽으로 가면서

아쉬운 마음에 꽃들을 찍어 봤어요.

 

 

 

전에는 구경하기 힘들었던 라넌큘러스가

요즘엔 여기 저기 있네요.

^^

몽글몽글 넘 예뻐요.

 

 

 

 

요렇게 한 다발만 받아도

기쁠 것 같아요.

 

 

 

 

제가 좋아하는 튜율립도 이렇게 잔뜩~~~

튜율립 한 단 풍성하게 선물받고 싶어요.

튜울립은 흔하지 않은 꽃이라 그런지

왠지 특별한 느낌일 것 같아요.

 

 

 

요건 스토크라는 꽃인데요.

모이면 은근 색다른 매력의 꽃이예요.

컬러도 다양하구요!

 

 

요건 리시안셔스라는 꽃인데요.

종이꽃같은 느낌도 있고 굉장히 우아해요.

장미보다 전 이 꽃이 좋터라구요!

보랏빛도 각양각색이라 참 매력만점!!

 

 

 

계절이 계절이니만큼

카네이션이 수북하게 쌓여 있네요 ^-^*

오묘한 매력의 진한 핑크예요.

예전같이 촌시련 빨강만 있던 시대는 지났네요. ㅎㅎㅎ

카네이션도 패숑!

정말 예쁜 컬러가 넘쳐나요...

 

한 바퀴만 돌았을 뿐인데도 기분이 업 되는 게 역시 이런 게 아름다움의 힘인 것 같아요!

꽃구경 잽싸게 하고 포장재료가게에 가서 이것 저것 주워 담았답니다.

주차시간의 압박!

 

포장재료는 D&D(디앤디)와 현대리본에 가서 많이 사요.

카드로 결제하면 10%의 부가세가 붙는다는 점.

ㅋㅋㅋ

현금 미리 준비해서 가세요.

저는 급히 가느라 그냥 부가세 내고 카드로 다 결제했어요...

주차도장도 계산대 앞 쪽에 걸려 있으니 꼭 잊지 말고 찍어가시구요.

 

요즘 형광리본이 유행이라 그것도 사오려구 했는데 너무 급하게 사는 바람에

그건 찾지도 못했네요. ㅎㅎㅎ

그래도 바구니랑 예쁜 재료들 사왔으니 열심히 작업을 해 봐야겠죠.

차를 가지고 가니 편하긴 한데 돈이 마니 드네요 ㅋㅋㅋ

주차비가 한 몫 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.

톨비도 1,700원씩 두 번. 3,400원 들었구여.

주차비만 아끼면 괜찮을 것 같네요...^^

바리바리 들고 버스 타서 몸살 나는 것 보단 나으니까요.

 

 

 

 

봄이 지나가기 전에

꽃시장 한 번씩 다녀와 보세요.

^ - 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