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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크나비's 시시콜콜/밀크나비's 다이어리

센트럴시티 반포 꽃시장 다녀오기 #2

 [ 고속터미널 꽃시장, 반포꽃시장, 센트럴시티 꽃시장, 경부선 꽃시장 다녀오기 ]

 

 

5월 8일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비누꽃바구니 작업을 해서 제 카스에서만 판매를 했었다죠!

^-^*

 

5월은 참 많이 바쁜 달이어서 컴퓨터를 켤 시간이 별로 없어요.

남들이 보기엔 뭐 잠깐 잠깐씩 켜는 건데 어떠냐고 할지 몰라도 혼자 주문메모하고, 혹여나 빠뜨릴까 싶어 날짜별로 정리하고,

송장쓰고, 우편번호 검색해서 다시 적고, 만들고+사진 찍고, 비닐포장하고, 택배박스포장하고...

요런 것들이 정말 엄청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고, 전쟁통을 방불케 하거든요.

그래도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, 또 받는 분들이 예쁘다고 해 주실 때 참 많이 행복해서

계속 하게 되는 것 같아요!

이 날도 있는 재료들을 다 소진하고, 새롭게 받은 주문에 들어갈 재료들을 또 사러 꽃시장에 다녀왔어요.

 

 

단순하게 바구니랑 기본재료만 살 거면 양재꽃시장도 나쁘지 않은데.

특이한 바구니나 함께 쓰일 예쁜 소품 종류를 보실 거면 반포꽃시장을 추천해요!!!

 

 

이 날은 꽃시장에 갈 겸, 저에게 바구니 3개를 주문한 새색시 동생에게 바구니도 전해줄 겸 해서 바삐 다녀왔어요~~~

차를 가져갈까 하다가 주차생각하니, 넘 머리가 아파오는 통에 그냥 강남가는 버스를 탔는데 최고의 선택이었던 것 같아요. ㅎㅎㅎ

햇볕도 좋구 이렇게 맨 뒷자석에 앉아서 넓은 공간에 바구니 놓구 창 밖도 보고 하니~~~기분 넘 좋더라구요.

또 내가 운전을 안 해도 누군가 태워가니 넘 편하고 좋아요. ㅠㅠ

 

 

 

햇살 느껴지시나요?

우왕 굳!!!

 

 

큰 바구니 두 개는 양 손에 들고,

작은 바구니 한 개는 가벼운 장바구니에 쏘옥~♥

 

 

 

반포꽃시장에 도착!

요긴 센트럴시티 경부선 쪽으로 와서 3 층으로 올라오시면 바로 있어요.

 

 

 

 

사실 저는 간만에 9호선 타고 왔더니 많이 바뀐 지하상가에 알겠지~하면서 걷다가 30분을 지하세계에서 헤멨어요. ㅠㅠ

무스쿠스도 만나고, 새로 생긴 작은 광장도 만나고. ㅜㅜ 으앙~~~다리아포.

 

일단은 신세계백화점 지하 1층에 가서 바구니 3개를 보관했어요!

 요건 정말 알 수도 있지만 모르면 참 손해인 건데요.

신세계백화점은 신세계포인트카드만 제출하면 물품보관을 해줘요.

근데 그게 정말~~~편하다는 거.

식료품도 다 냉장,냉동보관 따로 해주고, 무거운 짐도 다 해주니 정말 편해요!

신세계에서 덕분에 아이샤핑도 살짝 하면서 메트로시티 링귀걸이도 이월된 거 3마넌 착한 가격에 업어왔어요 ㅋㅋㅋ

 

그리고 중요한 거!

꽃시장 안에서 물건을 사실 때는 현금을 챙겨가셔야 해요.

카드로 계산하시면 무조건 부가세 10% 붙는다는 점!

그래서 꼭꼭 미리 현금을 챙겨가야 하죵~~~

전 사실 깜빡했어요. ㅠㅠ

백화점 들렀다가 찾으러 가야 하는데 바로 꽃시장으로 슝 올라갔거든요.

꽃사진 실컷 찍고나서 다시 한 층 내려오니, 다행히 2층에 신한은행 인출기들이 있었어요.

더 잘됐다!

터미널에 있는 인출기는 제 두드림카드로 인출해도 수수료가 붙는데 은행인출기는 수수료가 0원이거든요. ㅋㅋㅋ

그래서 두드림통장을 쓰죠~~이게 또 무시 못하거든요. 수수료. ^^

 

자, 이제 잠깐 함께 꽃감상을 하구요.

^---^*

 

 

이 땐 시즌이라 장사들도 많쿠 넘 정신없던 때라 사진 찍는다고 민폐될까봐

멀찍이서 막 대충대충 눌러서 찍었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살짝 시들긴 했지만 정말 정말 예쁜 보라장미죠!

저는 보라와 노란 장미 정말 좋아하거든요.

신비의 컬러들.

 

 

이 꽃은 리시안셔스인데 이것도 종류가 쩜 다 달라요.

하늘하늘~~~우아하지 않아요?

이 꽃도 참 좋아해요.

^-^*

 

 

 

보라색 스토크. 많이 시들긴 했는데 만약 산다고 하면 저렴하게 주실 것 같아요. ㅋㅋ

그래도 싱싱한 꽃, 이쁜 걸로 사야겠죠. 시든 걸로 사면 얼마 안 가니까요. ㅋㅋㅋ

 

 

 

연애하실 때는 요런 컬러 선물해야 할 것 같은 느낌.

하핫. 이쁜 핫핑크핑크.

 

 

갠적으로 안개는 안개만 소북하게 포장해야 예쁜 것 같아요.

다른 아이들과 섞어 포장하면 옛날 포장 느낌이 나서 쩜 그래여. ㅎㅎㅎ

개인적인 생각.

 

 

 

제가 은근 신비의 느낌을 좋아하다보니

이런 거 위주로 찍어왔네요 ㅋㅋㅋ

아 이쁘죠.

이런 거 단아하게 들고,

야외에서 결혼식하면 예쁘겠어요!

웨딩부케로 넘 특이하고 아름다울 듯!!!

 

결혼식만 또 하고싶네요.

신혼여행도?!

ㅋㅋㅋ

 

 

 

눈이 시~~~원해지죠?

 

 

 

요건 몸값 자랑하는 수국이.

색색별로 다 예쁘네요.

근데 물을 좋아하는 수국이가 조로고 있으니깐 왠지 물 주고 싶어졌었어요.

 

 

나비들이 앉아 있는 것 같기도 하고.

꽃잎들이 흩날리는 것 같기도 하고.

이게 수국의 매력이겠죵.

 

 

 

얘는 뽀글이 리시안이네요. ㅋㅋㅋ 진짜 이름은 아니고 제가 그냥 붙인!

갑자기 직장의 신에 나오는 오지호가 생각나네요!

이 꽃은 리시안계의 빠마머리!! 인가요...^^

 

 

꽃을 보며 반바퀴 휘~ 돌아오면 소품 파는 곳 초입에 리본재료들과 부자재를 파는 곳이 있어요.

지난 번에도 쓴 것 같기도 한데 정확한 상호를 찍어 왔어요.

여기는 현대리본보다 약간 들어와 있는 곳인데

여기가 짱!!! 친절하다죠.

뭐 이런 데서는 이 정도면 짱..인 것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였어요. ㅋㅋㅋ

항상 전쟁터같은 느낌이 많은 곳이라 불친절한 곳이 태반이여요.

도매라면 쪼꼼 친절할 수도 있겠지만 조금씩 사면서 계속 무러보면 돌 날아올 것 같은 눈초리를 받아요. ㅋㅋㅋ

하지만 굴하지 않고 쫓아다니며 단가를 물어보세요.

그래야 샘플을 만들죠!!!

여긴 박스종류도 많진 않지만 꽤 있어요...

 

 

 

여기가 꽃 파는 곳에서 보면 바로 초입에 보이는 곳입니다.

바구니도 많이 팔구요.

갖가지 부자재들을 판매하고 있어요.

바구니 곁에 항상 계시질 않고, 계산대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

가격이 궁금하면 들고 쫑쫑쫑- 계산대 앞에 가서 가격을 물어봐야 해요.

물어보면 항상 "거기에 쓰여 있을텐데..." 라고 하시지만 쓰여있지 않았어요~

2개, 3개 겹쳐있는 바구니는 고렇게만 세트로만 파는 것이므로 해체를 해 놓으면 안 돼요~

쿠사리를 먹기도 먹지만~ 나중에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볼 수도 있어요~

그게 저예요~ ㅋㅋㅋ

전에 갔을 때 분명히 2개 겹쳐있기에 제 가격주고 데려왔는데

이번에 갔더니 원래는 그게 3개 세트 가격이래요~!

멘붕 와서 그 때 못 받은 거 달라고 떼를 썼지만 저 진상손님 돼가고 있었어요. ㅋㅋㅋ

포기할까했지만 단가 생각에 쫄랐더니 그래두 자비로운 사장님께서 지난 번에 못 받은 갯수를 주셨어요.

전 정말 정직하니까요. ㅠㅠ

그래서 이 곳도 저에겐 자비의 장소가 되었네요.

 

 

 

 재료들을 후딱 후딱 사고~~~

차는 가져오지 않았기에 주차도장은 쳐다도 보지 않기로 해요~

ㅎㅎㅎ 씐난다.

 

 

 

 

 

양 손에 큰 봉다리 두 봉지 잔뜩 들고 내려와서 경부선 건물을 빠져나와 주차장을 건너면.

신세계백화점 입구가 나와요.

차 엄청 빼곡히 있죵?

들어갈 땐 더 장난이 아니게 엉켜 있었는데

나올 땐 그래도 양반.

 

 

 

아. 배고파. 꼬르륵.

밥을 먹어야겠죵!!!

^^*

 

밥집은 대충 맛집 검색해서 가까운 곳으로 갔는데 만족이었어요!

다음 포스팅으로~~~쭉쭉.

^-^