요즘 계속 입맛 없고~
날씨는 우중충~~~
오늘도 무엇을 먹어야 하나
고민중이었는데
엄마한테 전화가 왔다.
수영 끝나시고 오시는 길인데 같이 점심 먹자고.
이럴 때 신난다~
하핫.
거의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 사람들에게 이런 전화는 가끔 마른 땅의 단비.
어딜 갈까. 하다가...
사람들이 은근 추천하던 낙지집이 생각이 났다.
우리는 항상 그 옆에 있는 신동순댓국집만 갔었는데.
(이상하게 새로운 음식점이 생겨도 가던 곳만 가게 되더라..바로 옆인데..)
이번엔 낙지가 먹고 싶어서 겸사겸사 들렀다.
주차장은 사실 턱없이 좁다.
@-@
3 ,4대 정도~ 가게 앞에 세워둘 수 있다.
그 외엔 다 가게 올라가는 인도 위에 세워둔다.
나 같은 주차초보는 초큼 당황스럽겠다.
그래두 친절하셔서 주차 문의하면 직접 파킹도 해주시기도 했다.
- 가게 입구 -
낙지들이 꼬물꼬물~~~
ㅎㅎㅎ
튼실해 보인다!
낙지의 효능도 써 있구~
낙지도 다들 알고 있는 보양식이기에.
뭐, 말이 필요없을 것 같다.
우리 조카가 신기해하며 보던 낙지들~ ^ ^
가게 앞에 이렇게 수족관이 있으면 왠지 신뢰가 간다. ㅎㅎㅎ
가게 내부.
많이 넓지는 않지만 적당한 크기에 정갈한 느낌.
뒤 쪽과 옆 쪽은 소파자리가 있어 아기들 앉히기에 괜찮았다.
우리는 조카가 있어 소파가 있는 옆 자리를 선택해 앉았다.
호프집을 연상케하는 와인색 소파.
ㅎㅎㅎ
현재 이벤트 중인 메뉴도 있다.
주꾸미덮밥은 5,900원!
저렴하다~
그렇지만 우리는 처음 왔기에 낙지집에 왔으니 낙지를 먹기로!
낙지덮밥은 8,000원!
밥과 낙지볶음이 따로 나와서
입맛에 맞게 비벼 먹도록 했다.
그리고 셀프코너가 있어 콩나물, 김, 미역냉국은 수시로 리필해 먹을 수 있다.
오히려 셀프리필코너가 더 편하단 느낌을 받았다.
매운 것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은 콩나물과 냉국을 자꾸 찾게 되니까.
ㅋㅋㅋ
우리도 콩나물과 미역냉국을 몇 번 리필해서 먹었다.
낙지가 큼직큼직하게 나온다. 통으로~
가위로 먹기 좋게 썰어 그릇에 넣고 비벼주면 끝!
그런데 낙지가!
진짜 부들부들하다.
음식점에 가면 대부분 낙지는 어디에 숨어있는지 모르게 작을 뿐더러
씹을 때도 껌인지 알 수 없도록 질긴 것들이 많은데.
여긴 부드럽고~ 씹히는 식감도 좋고~
입맛이 돌았다.
^ ^
밑반찬으로 나오는 부드러운 달걀찜.
내가 너무 좋아하는 달걀찜을
고깃집이 아닌 요기에서 보니 반가워서!
참, 아이들이 먹을 만한 메뉴가 따로 있었는데!
어린이낙지덮밥 (안 맵게 되어 있는 낙지덮밥) 이나
어린이돈까스가 참 괜찮았다.
우린 돈까스 시켰는데 양은 어린이돈까스가 아니어서 더 맘에 들었다는.
^ ^
입맛 없을 때 다시 한 번 가봐야겠다.
통큰낙지, 개인적으로 괜찮았다!
^---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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