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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크나비's 시시콜콜/밀크나비's 다이어리

영심이가 끓여달라고 시킨(?) 전복죽




지난 목요일 저녁부터 급체해서 진짜 세차게 아팠다.

난 피곤하면 주의를 해야 하는데...이번에도 방심이 부른 급체였다. ㅜㅜ
지난 번에 녹양까지 운전을 하고 온 다음부터 몸이 억수로 아팠는데 바로 주문받은 몇 가지가 있어 미싱을 돌리고~~돌아다니고~~~했더니~~몸이 바루 버럭 승질내 버렸다.

이 참을성 없는 몸땡이야!

ㅠㅠ
정말 너무 아팠다.
모든 장기들을 누르며 훑고 가는 듯한 아픔에.
혼자 시름시름 아프다 죽을 수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.

응급실에 안 가려고 버티니까 참 아련아련한 통증들이 4일은 가더라.
그동안 전화며 카톡, 문자며 하나도 대꾸조차 못 해주고 시체처럼 누워있다가 어제 아침이 되어서야 사람구실을 할 수 있겠기에 영심에게 카톡을 보냈다.

내가 조용하면 걱정이 된다는 엄마같은 영심이.
오랜 친구가 이래서 좋다.
아니, 좋은 것보다는. 나이 드니까 행운이라고 생각이 들어.

암튼 영심이엄마가 바로 보내준 전복죽 기프티콘♥♥♥

마침 죽도 떨어졌는데 우체국 다녀오는 길에 바로 선주문 해놓구 찾아왔다~~~



영심엄마가 끓이라고 시킨 거니까 맛있게 잘 끓여주세요~호오~~~


그래두 아플 때 울언니, 남표님, 영심엄마가 차례대로 죽을 끓여줘서 많이 좋아졌나봐~~
어젠 영 기운이 없더니 이젠 좀 살 것 같다.

뭐든 먹을 수 있는 게 이리 행복한 거였어!

아! 돌도 씹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.
이번 주는 조심해야겠지.
진짜 날씨 추워지니까 급체 조심해야 할 것 같다.

다들 조심하세요~~~
추울 수록 스트레칭하고~~~쫙 펴고~~~따뜻하게 몸 돌보기!

마음만은 따뜻했던 급체의 나날~
영심엄마의 죽으로 마무리하며 안녕~




영심아, 사랑해~♥ ㅎㅎㅎ 부 꼬 롭 다.

간 질 간 질~